"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유명하고 아주 강렬한 첫문장이다. 처음부터 주인공인 뫼르소의 성격을 옅볼 수 있는 힌트가 주어진다. 가장 가깝고도 사랑하는 존재인 어머니의 죽음을 담담하게, 그리고 언제 돌아가셨는지 조차 애매모호하게 인지하고 있다. 이어서, 뫼르소는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밀크커피를 마시는가 하면, 어머니의 장례 다음날 여자친구 마리와 함께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기기까지 한다. 그의 행동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가 감정이 결여된 비범한 인물로 인식하게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점들은 후에 그가 회부될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소설은 크게 두 장으로 나뉜다. 1부에서 알제리의 소박한 선원인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주변인들과 일상을 살아가다가 친구 레몽의 ..